최근 해외여행이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해외 렌터카 이용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그와 동시에 렌터카 사기 피해 사례 역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보증금 과다 청구, 보험 강요, 허위 차량 손상 주장 등은 많은 여행자가 실제로 겪는 대표적인 문제다. 언어 장벽과 현지 계약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면 예상치 못한 금전적 손실과 스트레스로 여행 전체가 망가질 수 있다. 해외 렌터카 사기의 실제 유형과 구체적인 대응법, 그리고 사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예방 팁을 정리했다.

해외 렌터카 사기 실제 사례 분석
해외 렌터카 사기는 특정 국가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다. 가장 대표적인 유형은 차량 반납 후 손상 청구 사기다. 차량을 인수할 때 직원은 문제가 없다고 확인해 주지만, 반납 후 며칠 또는 몇 주가 지나 이메일이나 문자로 차량에 긁힘이나 파손이 발견됐다며 고액의 수리비를 청구하는 방식이다. 여행자는 이미 귀국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장을 다시 확인할 수 없고, 인수 당시 촬영한 증거가 없다면 일방적인 청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두 번째로 자주 발생하는 사례는 보험 관련 사기다. 온라인 예약 단계에서는 보험이 포함된 요금으로 안내하지만, 현장에서는 이 보험은 기본 보험일 뿐이라며 추가 보험 가입을 강요한다. 현지 직원은 사고가 발생하면 수천 달러가 청구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강조해 즉석 결제를 유도한다. 보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여행자는 중복 보험에 가입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렌터카 비용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세 번째는 보증금 및 추가 요금 사기다. 계약 당시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청소비, 연료비, 행정 수수료, 야간 반납 수수료 등이 차량 반납 이후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특히 소규모 현지 업체에서 이런 사례가 자주 발생하며, 요금 항목이 현지 언어로만 기재돼 있어 여행자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다. 이러한 실제 사례들은 해외 렌터카 이용 전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해외 렌터카 사기 대응법
해외 렌터카 사기가 의심되거나 실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각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기본이자 효과적인 대응법은 증거 확보다. 차량 인수 시 외관 전체, 유리, 타이어, 휠, 실내까지 동영상으로 연속 촬영해 두는 것이 좋다. 이때 날짜와 시간이 자동으로 기록되도록 설정하면 추후 분쟁 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진다. 차량 반납 시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다시 촬영해 두면 손상 청구 사기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계약서와 영수증 관리다. 계약서에는 보험 범위, 면책금, 보증금 금액, 추가 요금 발생 조건이 명확히 기재돼 있으므로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한다. 현지 직원의 설명만 믿기보다는 서류 내용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반납 시 추가 요금이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면, 가능하다면 반납 완료 서류나 이메일 확인을 요청해 두는 것이 좋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카드사 분쟁 제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해외 렌터카 사기는 카드 결제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촬영 영상과 계약서 같은 증거 자료가 있다면 차지백 절차를 통해 일정 부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렌터카 예약 플랫폼을 통해 예약했다면 해당 플랫폼 고객센터에 즉시 문제를 접수해 중재를 요청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응 방법이다.
해외 렌터카 사기 예방 팁
해외 렌터카 사기를 예방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업체 선택 단계에서부터 신중해지는 것이다.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한 업체는 추가 요금이나 보험 사기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브랜드나 이용 후기와 평점이 충분히 검증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보험 조건은 반드시 사전에 이해해야 한다. 완전 보험이나 면책금 없음이라는 표현이 있더라도, 적용 범위와 예외 조항은 업체마다 다르다. 예약 단계에서 보험 내역을 캡처해 두고, 현장에서 추가 보험을 권유받더라도 즉시 결제하지 말고 조건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차량 반납 시간과 장소를 정확히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반납 지연이나 장소 변경은 추가 요금 청구의 빌미가 된다. 차량 반납 후에는 카드 결제 내역을 최소 한 달 이상 주기적으로 확인해 이상 결제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해외 렌터카 사기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사기 구조와 유형을 이해하고 대비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차량 인수와 반납 시 철저한 증거 확보, 계약 조건 확인, 보험 이해만 실천해도 피해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해외여행을 위해 렌터카 이용 전 이 내용을 반드시 점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