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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잘 모르는 일본의 우유니 사막 "치치부가하마 해수욕장"

by i237tour 2026. 2. 27.

일본으로의 여행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 쇼핑 중심 여행에서 벗어나 자연 풍경과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숨은 명소’한 곳을 추천드려 볼까 합니다. 한국인에게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 바로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위치한 치치부가하마 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얕게 고인 바닷물 위로 하늘이 거울처럼 반사되며 마치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만들어 ‘일본의 우유니’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특히 노을 시간대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사람의 실루엣이 어우러지며 압도적인 장면이 완성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치부가하마의 위치, 가는 방법, 방문 최적 조건, 촬영 팁, 여행 코스 활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본의 우유니 사막 가가와현 치치부가하마 해수욕장

치치부가하마 위치 및 교통 완전 가이드 (가가와현, 렌트카, 소요시간)

치치부가하마는 일본 시코쿠 지역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위치한 길이 약 1km의 해변입니다. 일본 본토에서 떨어진 시코쿠 지역에 있기 때문에 아직 한국인 방문객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한적하고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접근성이 좋은 방법은 다카마쓰 공항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다카마쓰 공항에서 렌트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시코쿠 지역은 전반적으로 대중교통 배차 간격이 길고 환승이 복잡하기 때문에 렌트카 이용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조절이 자유로운 렌트카가 필수에 가깝습니다.

오카야마 경유 루트도 가능합니다. 신칸센으로 오카야마까지 이동 후 마린라이너 열차를 타고 다카마쓰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현지에서 렌트카를 이용해 약 1시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대중교통만 이용할 경우 이동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당일치기보다는 1박 일정이 적합합니다.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경우 고속버스 또는 렌트카로 약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간사이 여행 중 1박 2일 일정으로 시코쿠를 추가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최근에는 간사이·시코쿠 연계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렌터카 예약도 빠르게 마감되는 편이므로 사전 예약이 중요합니다.

해변 인근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6~9월 성수기 및 주말에는 노을 1시간 전부터 차량이 몰립니다. 최소 1시간 전 도착을 권장하며, 화장실과 간단한 세면 시설도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본 우유니가 되는 조건 (물때, 바람, 날씨, 계절)

치치부가하마는 자연 조건이 맞아야만 ‘거울 바다’가 완성됩니다. 아무 때나 방문하면 평범한 해변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첫 번째 조건은 썰물 직후 시간대입니다. 물이 완전히 빠진 뒤 넓은 모래사장 위에 얕은 물이 고여 있어야 하늘이 선명하게 반사됩니다. 방문 전 반드시 일본 조수표 사이트에서 해당 날짜의 간조 시간을 확인해야 하며, 간조 1~2시간 사이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두 번째는 바람입니다. 풍속이 강하면 수면이 흔들려 반영이 깨집니다. 풍속 3m 이하의 날이 가장 좋으며, 바람이 거의 없는 날에는 거울처럼 선명한 반사가 가능합니다.

세 번째는 하늘 상태입니다. 완전히 맑은 날도 좋지만, 적당한 구름이 있는 날이 오히려 노을 색감이 극적으로 표현됩니다. 붉은색, 주황색, 보라색이 섞인 하늘이 수면에 그대로 비치며 환상적인 장면이 완성됩니다.

네 번째는 시간 계산입니다. 일몰 30~40분 전부터 하늘 색이 빠르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해가 지기 직전 붉은 노을, 그리고 해가 완전히 진 직후 약 10~15분간 이어지는 매직아워가 촬영의 황금 시간대입니다.

계절별 특징도 다릅니다. 여름은 색감이 선명하고 활동하기 좋지만 방문객이 많습니다. 봄과 가을은 비교적 한적하고 기온이 쾌적해 여행 만족도가 높습니다. 겨울은 공기가 맑아 색 대비가 선명하지만 바람이 강할 수 있어 방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치치부가하마 인생샷 촬영 전략 (구도, 포즈, 장비, 의상)

치치부가하마는 단순 관광지가 아니라 ‘촬영 목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준비 여부에 따라 결과물의 완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첫 번째, 카메라는 최대한 낮게 두어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수면 가까이 낮춰 촬영하면 반영이 극대화됩니다. 화면을 상하 대칭 구조로 구성하면 안정감 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실루엣 연출입니다. 역광 상황에서는 인물이 어둡게 표현되고 하늘이 강조됩니다. 커플이 손을 잡고 걷는 장면, 혼자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 점프하는 순간을 연속 촬영하면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세 번째, 점프샷과 움직임입니다. 노을을 배경으로 점프하거나 천천히 걷는 장면은 역동적인 느낌을 줍니다. 연속 촬영 모드를 활용하면 원하는 순간을 포착하기 쉽습니다.

네 번째, 소품과 의상 선택입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원피스, 셔츠, 모자, 우산 같은 소품은 사진에 감성을 더해줍니다. 밝은 색보다는 검정·네이비 계열 의상이 실루엣 표현에 적합합니다.

다섯 번째, 삼각대와 장노출 촬영입니다. 일몰 이후에는 삼각대를 활용하면 흔들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노출 촬영을 활용하면 수면이 더욱 부드럽게 표현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준비물과 안전입니다. 얕은 물 위를 걷기 때문에 슬리퍼나 여분 양말, 작은 수건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 물 온도가 낮을 수 있으니 체온 관리도 중요합니다.

촬영 시간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노을 색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20~30분 안에 집중적으로 촬영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미리 구도와 포즈를 정해두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치치부가하마 해수욕장은 일본에서도 자연 조건이 맞아야만 완성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가가와현이라는 비교적 덜 알려진 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그만큼 상업화되지 않은 자연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물때 확인, 바람 체크, 노을 시간 계산이라는 세 가지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볼리비아 우유니 못지않은 반영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번화한 도시 대신, 하늘이 바다에 담기는 치치부가하마에서 잊지 못할 한 장의 인생 사진을 남겨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