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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을 품은 시즈오카 2박3일 여행 일정(후지산, 미시마, 시미즈 )

by i237tour 2026. 2. 4.

시즈오카는 일본 여행지 중에서도 후지산을 가장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지역이다. 단순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관광지가 아니라, 도시와 바다, 마을 풍경 속에 후지산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1시간 내외라는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2박 3일 일정으로도 충분히 핵심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미시마, 시미즈, 시즈오카 시내를 잇는 동선은 이동 효율이 뛰어나 초행자부터 재방문 여행자까지 모두 만족도가 높은 코스로 평가받는다.

일본 후지산 저녁 노을이 끝날 무렵 풍경

후지산과 함께 시작하는 미시마 일정

미시마는 시즈오카 여행의 관문 역할을 하는 도시로, 후지산 여행의 시작점으로 가장 많이 선택된다. 미시마역은 신칸센이 정차하는 주요 역이기 때문에 도쿄, 요코하마 등 수도권에서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후지산의 윤곽이 보이며, 여행의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린다. 미시마 타이샤 신사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일본 전통 신사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후지산에서 흘러내린 용천수가 신사 경내를 흐른다는 점이다. 물이 맑고 투명해 사계절 내내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천천히 산책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여행 첫날 무리한 일정보다는 이런 공간에서 여유를 가지는 것이 전체 일정의 질을 높여준다.

이후 방문하기 좋은 곳은 미시마 스카이워크다. 일본 최장 길이의 보행자 현수교로, 다리 위에 서면 후지산과 스루가만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오전 시간대에는 구름이 적어 후지산이 비교적 선명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추천된다. 다리 주변에는 짚라인, 기념품 숍, 카페 등도 잘 정비되어 있어 단순한 전망 포인트 이상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저녁에는 미시마 시내로 돌아와 현지 음식점에서 우나기동이나 시즈오카 오뎅을 맛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좋다.

항구 도시 시미즈에서 만나는 바다와 후지산

둘째 날은 시즈오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시미즈 지역 일정으로 구성한다. 미시마에서 JR 도카이도선을 이용하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이동 중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 또한 여행의 일부가 된다. 시미즈는 일본에서도 드물게 항구, 도시, 후지산이 한 프레임에 담기는 곳으로 사진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시미즈 어시장은 반드시 들러야 할 핵심 코스다. 이곳은 일본 내에서도 참치 유통으로 유명한 지역답게 신선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아침이나 점심 시간대에 방문하면 현지인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단순한 식사를 넘어 지역의 생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식사 후에는 니혼다이라 로프웨이를 타고 전망대로 이동하는 일정이 좋다. 로프웨이를 타는 동안 점점 넓어지는 풍경은 기대감을 높여주며, 정상에 도착하면 후지산, 시즈오카 시내, 스루가만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날씨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일정 중 가장 날씨가 좋은 시간대를 이곳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후에는 시미즈 항구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카페나 소규모 상점을 둘러보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시즈오카 시내에서 완성하는 여행의 균형

여행 마지막 날은 시즈오카 시내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해 이동 부담을 최소화한다. 시즈오카역 주변은 대형 상업시설과 음식점, 문화 공간이 밀집해 있어 여행의 마무리를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먼저 스루가성 공원을 방문해 일본 역사 속에서 중요한 인물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흔적을 살펴보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잘 정돈된 공원과 전시 공간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의미 있는 방문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시즈오카의 대표 특산물인 녹차를 테마로 한 카페나 전문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시즈오카는 일본 최대 녹차 생산지로, 녹차 아이스크림, 디저트, 음료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색깔이 분명한 경험이 된다는 점에서 추천된다. 마지막으로 시즈오카역 인근에서 기념품 쇼핑을 하며 일정을 정리하면, 이동과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알찬 마무리가 가능하다.

 

결론

 

시즈오카 2박 3일 여행은 후지산을 중심으로 미시마의 자연, 시미즈의 바다, 시즈오카 시내의 도시적 매력을 균형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코스다. 이동 동선이 효율적이고 일정에 여유가 있어 일본 근교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 특히 적합하다. 북적이는 대도시 대신, 후지산이 일상처럼 스며든 시즈오카에서 한층 깊이 있는 일본 여행을 경험해보자.